영화 스위치 줄거리, 가족영화 추천, 이민정 10년만에 복귀

이민정 배우가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습니다. 그녀가 고른 작품은 바로 가족영화 '스위치'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권상우 배우, 오정세 배우와 호흡을 맞추었고, 주연배우들과 인터뷰하는 모습이 사뭇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녀가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유는, 그리고 영화 스위치를 고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화 스위치 출연진 권상우, 이민정, 오정세

권상우 배우 물오른 코믹 연기, 영화 제작에도 관심

가족영화로 추천하는 영화 스위치는 권상우 배우가 주인공으로 출연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탐정 더 비기닝'을 각색한 마대윤 감독인데 탐정에서 인연을 쌓으면서 이 영화의 주연으로 권상우 배우를 염두에 두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최근 권상우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히트맨, 탐정, 해적 등 코미디 영화에 많이 출연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영화를 보는 내내 '코믹한 연기에 물이 올랐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권상우 배우는 영화 제작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구상해 오던 액션 영화와 SF 소재의 코미디 영화를 선보인다고 하니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이민정 배우가 10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유

다음으로 소개할 배우는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민정 배우입니다. 이민정 배우는 스위치 제작보고회 인터뷰를 통해 10년 만에 복귀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상영 일정입니다. 스위치 촬영은 재작년(2021년)에 이미 끝났지만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상영 일정이 미뤄졌기 때문에 그녀가 다시 복귀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또한 그녀는 영화는 오래 남기 때문에 작품을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고, 복귀작으로 스위치를 고른 이유는 따뜻하고 메세지가 있는 영화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그녀가 스크린에 더 일찍 복귀하지 못한 이유 가장 큰 이유는 출산입니다. 이민정 배우는 이병헌 배우와 2013년에 결혼해서  2015년 아들 이준후 군을 낳았습니다. 이후 작품보다는 자녀 양육에 힘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정세 배우는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톱스타와 매니저 역할을 동시에 하면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소화했습니다.

 

스위치 줄거리

 스위치는 톱스타 '박강' (권상우 배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배우이자 배우로서 큰 성공을 이룬 인물입니다. 그는 초호화 저택에 스포츠카를 보유하고 있으며 어린 여배우와 가벼운 만남을 가지기도 하면서 화려한 솔로 라이프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 하나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그의 삶은 참으로 외롭습니다. 그는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수면제를 먹어야 겨우 잠이 들고 크리스마스이브에 만날 사람도 하나 없어 매니저 '조윤'(오정세 배우)를 붙잡고 술을 마십니다. 그는 잔뜩 취해 집으로 가는 길에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이 달린 택시를 타게 되고 택시 기사의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처음 보는 집 거실에서 깨어납니다.

이번에 그에게 펼처진 삶은 첫사랑인 '수현'(이민정 배우)과 결혼해서 쌍둥이 아빠로 사는 평범한 삶입니다. 사실 톱스타 '박강'은 힘들고 배고픈 오랜 극단 생활을 견디다 한 번의 오디션 기회를 통해 기적적으로 성공한 배우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삶은 유학길을 떠나는 수현을 잡기 위해 오디션을 포기하고 수현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렸지만  재연배우 활동을 하면서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는 가장의 삶입니다. 그리고 그가 오디션을 포기한 덕에 함께 오디션을 봤던 '조윤'이 톱스타가 됩니다. 이 한 번의 선택으로 그 둘의 삶이 완전히 '스위치'  된 것입니다.

 

행복한 삶이란?

 이 영화는 흔히 말하는 성공한 삶의 모든 조건을 갖췄지만 외롭고 쓸쓸한 삶을 사는 천만 배우 '박강'과 비록 금전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삶을 살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토끼 같은 자식들과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재연배우 '박강'의 삶을 비교하면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행복은 부와 명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는 소소한 시간에 있다고 말이죠. 하지만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더라도 모든 시간이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함께 살아가다 보면 먹고사는 문제, 생활패턴, 성격, 가치관 등 온갖 크고 작은 문제로 부딪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서로를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성장시켜주는 것이 바로 삶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자 행복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