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 쿠키, 더빙, 자막, 굿즈, 특전, 팝업스토어 총정리

 

불후의 명작 슬램덩크,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하다.

19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만화 슬램덩크가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돌아왔습니다. 그 시절 슬램덩크는 드래곤볼, 유유백서와 함께 소년 챔프에 연재되면서 한국 청년들 사이에서 농구 붐을 일으킬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젊은이들 사이에서 농구의 인기가 절정이었던 이유는 '마지막 승부'라는 드라마의 인기와 NBA의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의 전성기, 그리고 대학농구에서 수많은 인기 스타들이 배출된 결과라고 볼 수 있지만 그 인기의 기폭제는 단연 슬램덩크라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누적 판매 부수 1억을 돌파한 일본인들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만화 3위 

 

여담이지만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90년대에 태어나서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생 때까지 하루에 5권 정도의 만화책을 거의 매일 꾸준하게 봤던 만화광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학업으로 인해 만화책을 끊었고 대학생 때는 웹툰으로 넘어가서 지금도 매일 웹툰을 보고 있지만, 그 많은 만화를 봐 오면서 제가 가장 사랑하고 재미있고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만화는 단연 슬램덩크입니다. 재미와 감동, 수많은 어록을 남긴 슬램덩크는 저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많은 남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 1위로 뽑을 정도로 팬덤이 두터운 만화이며, 언제 다시 봐도 참 재밌고 감동적인 만화입니다. 이러한 인기는 통계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슬램덩크의 누적 판 매부수는 1억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2021년 기준 일본인 15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만화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아직까지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불후의 명작을 작가가 직접 연출과 감독을 맡아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으니, 팬들에게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더빙, 자막 비교

현재 극장에서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더빙판과 자막판이 동시 상영합니다. 더빙으로 볼 것이냐 자막으로 볼 것이냐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더빙판과 자막판을 동시에 본 분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겠습니다. '나는 슬램덩크 광팬이다, 일본 성우가 더 좋다, 현장의 긴장감을 더 느끼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자막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더빙은 2.1사운드인데 비해 자막은 5.1사운드로 구현되어  현장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의도한 것들이 자막으로 더 매끄럽게 구현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어린 시절의 추억을 느끼고 싶다, 만화로 봤던 슬램덩크를 온전히 느끼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더빙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자막의 경우 사운드는 일본어로 들리는 데 자막은 한국판으로 번역했기 때문에 이질감이 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강백호의 본명은 사쿠라기 하나미치인데, 자막판에서 강백호를 부를 때 사운드는 사쿠라기라고 들리고 자막은 강백호라고 적혀있습니다.둘 다 보고 싶은 관객분들은 더빙판을 먼 저 본 후 자막판을 보면 작가가 의도한 바를 여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결말, 쿠키(스포O)

아시다시피 이번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은 송태섭으로 원작 슬램덩크에서 부족했던 그의 서사를 산왕전 결승전과 함께 풀어냅니다. 송태섭의 과거 이야기를 제외하면 원작 내용과 다르지 않지만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만 볼 수 있는 결말은 다소 충격적입니다. 이번 결말은 송태섭이 미국에 가서 가드가 된 정우성과 매치한다는 내용인데 당시 고교 최강 실력을 가진 스몰포워드였던 정우성의 포지션이 포인트 가드로 바뀌었다는 점과 서태웅, 강백호, 윤대협 등이 아닌 송태섭이 미국에서 정우성과 매치업한다는 점이 다소 뜬금없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 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것은 쿠키 영상의 유무와 내용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번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쿠키 영상은 있지만 안 봐도 됩니다. 이번 쿠키는 매우 짧은 내용이며 송태섭의 죽은 형 송준섭의 사진과 함께 생일 파티를 하는 장면입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굿즈 특전 총정리

슬램덩크 팬이라면 누구나 완전판 전권을 사서 책장에 꼽아두고 싶은 로망이 있었을 것입니다. 저 또한 이번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만화책을 소장하고 싶다, 굿즈를 사고 싶다는 욕망이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영화관 특전, 만화책 구매처, 팝업스토어 등 슬램덩크 만화책 및 관련 굿즈를 총정리해 보았습니다. 

 

cgv 특전 필름마크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굿즈 특전

먼저 메가박스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 관람 시 특전입니다. (특전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 특전의 뜻은 혜택, 사은품 등 특별히 주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메가박스에서는 1월 4일부터 관람 티켓을 소지한 메가박스 멤버십 회원에게 오리지널 티켓 2종 중 1매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당일 최대 8매까지 제공한다고 합니다. 또한 1월 7일부터 메가박스 돌비시네마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 관람 시  프레임 이미지 보드를 선착순으로 제공했습니다. 1월 18일부터는 A3 사이즈의 오리지널 포스터를 제공합니다. 다음은 CGV입니다. CGV에서도 마찬가지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 3주차 굿즈 특전으로 1월 18일부터 1월 24일까지 오리지널 포스터(A3 사이즈)를 제공하고 1월 20부터  필름마크를 제공합니다. 설 연휴 굿즈 특전으로는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모두 설 연휴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 관람 시 A5 사이즈의 송태섭 미니 포스터를 제공합니다. 포스터 앞면에는 북산 유니폼을 입은 송태섭이, 뒷면에는 어린 시절 송태섭의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저는 22일 ㅅCGV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관람했는데 사전에 내용을 몰라서 미니 포스터를 받지 못했습니다. 굿즈와 특전 혜택 내용을 꼭 확인하고 가셔서 앞으로 다가올 4주차 특전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설 연휴 특전 송태섭 포스터

예스 24 만화책 구매 시 일러스트 카드 제공 

현재 예스24에서는 새로운 일러스트 커버로 제작된 총 20권의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총 5박스로 구성된 슬램덩크 완전판 프리미엄 박스, 슬램덩크 챔프가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와 있으며, 3만 원 이상 구매 시 배가본드 엽서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1주 차 특전으로 슬램덩크 일러스트 엽서를 제공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혜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현대 서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 오픈

슬램덩크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뜨거운 흥행에 힘입어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에서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를 오픈합니다.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의 오픈 기간은 1월 26일부터 2월 7일까지이며 한정판 피규어, 카드지갑, 유니폼 세트 등의 굿즈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과 함께 그 시절 행복했던 추억을 간직한  3040세대 등 많은 인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